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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내역에서 브랜드·가격으로 모델 추정…압수물과 대조 작업
'명품 밀수 적발' 경험 많은 전문가급 수사관 투입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세관 당국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명품 리스트와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세관 당국이 확보한 밀수 의혹 명품 관련 정보는 해외 신용카드 내역에서 확인한 구매 가격, 브랜드명, 구매 시기 등이 전부다.

 

이 정보만으로 한진그룹 일가의 밀수·탈세 혐의를 충분히 입증해내야 한다.

관세청, 조현민 자택 압수수색

관세청, 조현민 자택 압수수색(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1일 오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에서 관세청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물품을 들고 나서고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18.4.21
mon@yna.co.kr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이 통상 명품 밀수·탈세 혐의 수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단서는 바로 물품의 '가격' 정보다.

 

신용카드 내역 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확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관련 법에 따라 국세청에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 내역을 받아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한진 일가 정식 조사 착수 전에 이들의 5년 치 해외 신용카드 사용분과 관세 신고 내역을 대조해 밀수·탈세로 의심되는 카드 소비 내역을 추려냈다.

 

이후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명품 리스트를 확보한 뒤 신용카드 내역과 대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통관에서 누락된 제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관건은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포함된 구매 시기·가격·브랜드명 등 정보만으로 명품 리스트에 있는 구체적인 명품 모델명을 확인하는 것이다.

명품업계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다는 반응이다.

 

할인 행사를 거의 하지 않고 '남달리' 가격이 비싼 명품 브랜드의 특성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정보로 해당 제품을 특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정가 정책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샤넬 등과 같은 브랜드는 아예 할인을 하지 않는 '노세일(No Sale)'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또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한 번에 한 제품만 구매했을 확률이 높다.

명품 구매

명품 구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제품의 종류와 물량 자체가 적다는 점도 대조 분석의 '노고'를 덜어준다.

 

특정 시기에만 판매되는 '시즌 상품'이라면 비교·대조 수사는 더 수월해질 수도 있다.

 

시기와 관계없이 판매되는 클래식 상품과 달리 시즌 상품은 SS(Spring·Summer), FW(Fall·Winter), 리조트(휴가철) 상품 등 판매 시기에 따라 구분된다.

 

명품 업계 한 관계자는 "옷·가방이나 주얼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는 제품 종류가 적고 정가 정책을 고수하는 점 등의 특성이 비슷하다"며 "구매 시기와 정확한 지출액, 브랜드명만 있으면 모델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번 한진 일가의 밀수·탈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명품 밀수 수사 경험이 많은 수사관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최근 인천본부세관이 직접 개설한 제보방에 구체적인 밀수·탈세 정황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용카드 내역에 모델명은 나오지 않지만 가격 기록은 정확하게 있다"며 "가격 정보는 구체적인 명품 모델을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시애틀코리닷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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